Rising Artist
시원한 피지컬로 드라마를 그리는 왁커, C-KNOW
C-Know의 춤은 한 편의 명화처럼 느껴진다. 시원한 피지컬에서 나오는 큰 라인과, 그 안에 감정의 농도가 피어나며 왁킹 특유의 드라마가 또렷하게 살아나는 것이다. 그는 먼저 몸의 스케일을 활용해 리듬감있는 스윙, 긴 팔 라인, 과감한 방향 전환으로 화면을 채운 뒤, 표정과 시선, 작은 손짓으로 감정을 요밀조밀하게 쌓아올린다. 그렇게 한 동작 안에서도 힘과 여백, 차가움과 뜨거움이 동시에 감상케하는 것이다. 템포를 낮추며 전반적인 텐션을 눌러둔다던지, 강한 라인과 회전으로 무대를 터뜨린다던지. 왁킹의 기본기 위에 자신만의 호흡과 감정선을 쌓아 ‘보여주는 춤’이 아니라 ‘이야기하는 춤’을 보여주는 C-Know는 왁킹을 단순한 포즈의 연속으로 두지 않는다. 큰 피지컬과 깊은 드라마를 결합해 한 무대에서 시작과 전개, 절정과 여운을 남긴다. 그래서 그의 춤은 한 번 보고 지나치는 장면이 아니라, 다시 떠올려보게 되는 이야기로 기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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